xoxo, text
 
 

 

I`m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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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벽 두 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고 삼은 참 힘들었고, 잠을 이겨내야 하는 생활들 가운데서 나는 그럭저럭 잠을 잘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서걱서걱. 수학은 공식을 잘만 대입하면 답이 딱 떨어졌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으로 낸 답이 ‘0’이었다. 그건 참 허무했다.

반쯤 열어 놓은 창문 밖, 아파트 복도에 누군가 챙. 하고 지포라이터를 여는 소리가 났다.
나는 그 소리를 놓치지 않고 조용히 현관을 나섰다.

“…….”
“…안 잤네? 이기광.”

당연히 용준형이었다. 그 지포라이터, 내가 사준 거니까.

“이렇게 내 방에 불이 환한데 잠을 자긴, 무슨….”

대수롭잖게 혀를 찼더니, 더 당연한 듯 용준형이 말을 덧붙였다.

“너 불 켜놓고도 책상에 엎어져서 잘 잠들잖아.”

……

그런 말 하면 새벽에 내 방 창문에 어슬렁거렸던 거 다 테 나거든…

별로 달갑잖게 의도적인 말을 내뱉자, 아, 라고 짧게 용준형은 의미 없는 탄성을 냈을 뿐이다. 가벼운 런닝에 트레이닝바지 하나 차려 입고 용준형은 맨발로 쭈그리고 앉아서 아주 천천히 담배 하나를 피워댔다.

“…….”

이 새벽은 바람이 한 점 없었다. 가만히 서 있다 보니 생각보다 더욱 더운 날씨였다. 나는 결국 용준형의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내가 현관을 나올 때도 그렇게 똑같이 놀라더니 함께 쭈그리고 앉은 내 모습에 용준형은 한 번 더 놀란 표정이었다.

“들어가서 공부해. 아님 얼른 자던가.”
“나, 피곤한데… 잠이 잘 안 와.”

…….
…….
형이 재워주면 나 진짜 잘 잠들 자신 있는데.
……

눈을 맞추자, 용준형은 픽- 하고 입꼬리에 새는 웃음을 내었다.

“이럴 때만 너, 형이라고 부르지?”

어서 들어가, 이기광. 옷에 담배냄새 밴다.

용준형은 먼저 무릎을 털고 쭈그리고 앉은 다리를 폈다. 일으켜줘. 나는 용준형에게 손을 뻗었고, 용준형은 무심하게 날 바라보다가 제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텅.
현관은 진짜 허무한 소리를 내며 닫혔다.



요즘 들어, 아니… 내가 고 삼이 되자마자 용준형은 조금 변했다.

같은 고 삼인 용준형은 내가 고등학교 일학년이 되었을 때 함께 입학했다.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 일학년 즈음 너무나도 ‘당위’적이었던 이유의 ‘폭력행위’로 ‘부당’하게 퇴학을 당했고 한국에 들어와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게 되었다. 그 때 나는 옆집에 같은 학년의 고등학생이 있다는 게 좋았고, 일 년 넘게 친구로 지내다가 이학년 중반 쯤 주민등록증에 쓰인 생년을 보자마자 친구 용준형이 나보다 한 살 많은 형이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용준형과 나에게 별로 바뀐 건 없었다.


가장 중요했던 용준형과 나와의 ‘사고와도 같았던 사건’은 우리가 고 삼에 올라가던 겨울 즘이었다.

가족여행이 있다며 집을 비운 용준형의 부모님 덕에 나는 고등학교 이학년의 마지막 밤을 용준형의 집에서 지샐 생각이었다. 용준형의 집에는 신기한 게임들이 많았고, 나는 또한 새벽까지 그 게임을 해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여기 게임중독자 한 명 납셨네. 납셨어. 하고 늦게까지 잠도 안자고 있던 나에게 보호자처럼 붙어있던 용준형은 편의점에서 사 온 캔맥주를 두 개나 연달아 마셨다.

그리고 피곤한 듯 먼저 제 방에 들어갔다.
용준형이 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나도 곧 횡한 거실이 싫어서 대강 씻고는 용준형의 방에 들어갔다.

“준형아, 자?”
“어, 좀 취했어. 잘 거니까 넌 게임이나 더 하던가.”

나 혼자 하면 무슨 재미야. 나도 같이 자자. 나도 잘래.
……

용준형은 그 날 내가 제 집에서 자겠다는 어리광을 차갑게 거절했었다. 일방적으로 내가 용준형의 공간을 침범한 거다. 어떻게 보면 순전히 내 잘못이었다.

“딴 데 가서 자라 너.”
“…싫어.”

비좁은 용준형의 침대 안에서 녀석의 등에 머리를 들이 밀었을 때, 용준형은 한 번 더 경고했다.
그 경고를 무시한 건 내 쪽이었다.



그 날, 나는 용준형과 섹스했다. 아주 일방적인 용준형의 리드뿐이었지만, 나는 십 몇 년 살아오면서 첫 키스와 첫 자위, 동정을 떼는 일을 한꺼번에 경험했다. 용준형의 덕에. 용준형은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단단하고 힘이 셌다. 그래서 일말의 저항할 힘조차 내겐 없었다.

기억은 약간 단편적이었다.
온통 정신이 말랑말랑거렸을 뿐만 아니라, 나는 ‘그 날’ ‘그 일’ 이후로 내리 삼 일을 앓아누웠다.

…용준형은 그래서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제 용준형은 함께 등교하는 만원버스 안에서 나에게 등을 돌려 서 있고 사소한 어깨동무조차 하지 않았다. 만원버스 안에서 넘어질까 말쑥한 그 몸통을 붙들고, 일체의 스킨십조차 하지 않는 애꿎은 그 팔뚝에 매달려있는 게 내 몫이었다.


둘 중 누구도 그 사건에 대해선 함구했다.
마치 없었던 일처럼.






그 일이 있은 지 7-8개월이 지난 사이에 있었다. 난 사실 용준형과 아주 가깝게 알고 지내던 그 선상의 어느 정도부터는, 이미 용준형이 날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나야말로 그런 용준형의 마음을 시험하고 싶었는지 몰랐다.
용준형보다는 내가 나빴다.





나는 등교를 하자마자 용준형의 반에 가볼 참이었다. 몇 번 나와의 등교를 피했던 용준형은 오늘 드디어 일주일 연속으로 나와 등교하지 않았다.
그런 날은 꼭 내 책상 위에 녀석이 사다 둔 우유가 있었다.

“…….”

…이런 건 정말 필요 없었다.




점심시간까지 나는 유예시간을 갖고, 연습장에 용준형에게 할 말들을 끄적여 보았다. 하고 싶은 말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소한 용준형의 행위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했다. 그런 용준형의 행동들이 나에겐 너무나도 큰 위기감으로 다가왔다.



평소에는 절실하지도 않았던 급식 줄에 일찍 자리 잡고 함께 밥을 먹던 친구들보다도 서둘러 밥을 넘겼다. 씹고 있는지, 삼키고 있는지 역시 상관없었다.

드디어 혼자 정한 일방적인 시간에 부랴부랴 용준형의 교실로 향하고는 교실을 한참 두리번거렸다. 그러고 보니 용준형의 자리가 어디였는지 기억 속에 까마득했다. 삼 학년이 되고 용준형의 반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는 걸 깨달았다. 난, 역시 반성할 게 좀 많다. 삼 학년 몇 반이었더라…

“…….”

무작정 삼 학년 교실을 쏘다녔고 금방 용준형을 찾을 수가 있었다.

“…….”

용준형의 긴 등은 책상에 가만히 널브러져 있었고 그 긴 등을 향해 교실을 가로질렀다. 난 손에 가만히 들고 있던 우유를 엎드려 있는 용준형의 볼가에 대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유는 식어있었다.

“…잠깐 나 좀 봐.”
“…이기광?”

꿈은 아닌가. 녀석은 제 눈을 비벼보았다.
진짜, 나 삼 학년이 되고 너희 반에 온 적이 없구나.

무언가, 깨달은 게 참 서글펐다.




“우유는.”
“…….”
“왜 안 먹었어.”

나를 따라 조용히 음악실 뒤편 계단까지 도착하자마자 용준형은 질책 하 듯 물었다.

“안 넘어가. 못 마시겠어.”
“왜.”
“…….”

어디 아파?

“…….”
“…….”

이마에 손이라도 올려보려는 듯 시늉을 하다가 용준형은 다 그만 두고 우스워진 제 손으로 뒷머리를 긁적였다. 똑바로 응시하는 내 눈을 피해서 자꾸 창문가에 시선을 돌린다.

“…….”
“…할 말 있어?”
“응.”

할 말이 있었고,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 접혀 있는 한 장짜리 연습장에 써 온 말들은 이미 다 외웠다. 그리고 야, 용준형. 하고 녀석의 이름을 불렀는데, 이성보다는 감성이 먼저 반응했는지, 목이 막혔다.

“…아.”

그냥, 모든 게 서러워 미치겠다.

“…기광아.”

……왜 울고 그래.

여기서 울어 버리는 건 정말 아무 쓸모가 없다. 용준형에게 다시 건넨 출처와 목적 잃은 우유보다 더 초라하고 비극적이다. 줄줄이 써온 연습장의 말들에 우는 대목은 없다.



마음을 가다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용준형은 작은 다독임 조차로도 날 위로하지도 않았다.

“…지금이라도,”
“…….”
“…그냥 내가 귀찮다고 말해.”

귀찮아서 등교도 같이 하기 싫고, 얼굴 보는 것도 피곤하다고 말하는 게 훨씬 내 입장에선 낫겠어. 비언어적인 행동들로 혼자 오해하고 속상한 거 싫으니까.

이미 난 좀 초라해졌다. 이런 말을 용준형에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좀 자존심 상했지만 그래도 정말 나이가 같은 친구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아마 진짜 친구의 입장이었다면 난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했을 거다. 용준형은 현재의 나랑 가장 가깝고 내가 의지하는 첫 어른이었다. 어쩌면 부모님 이상의.
열아홉과 스물은 정말 다른 나이라고 인식했다.

“…그런 거 아니야.”

이 한 마디에 막연하던 마음이 좀 놓였다.

“…….”
“…….”

일단 들어가. 수업 종 쳤어.

먼저는 타일렀다.


“…….”

교실까지 데려다주는데, 용준형은 내 손목을 잡고 질질 끌었다. 나는 가만히 앞서 걷는 용준형의 등짝을 쳐다보았다.

“용준형.”
“왜.”
“…아직은. 내가 좋지?”

……
………어.

진짜, 아주 속삭이는 소리보다도 보잘 것 없었지만,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_








새벽은 바람 한 점이 없어서,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
“…깜짝이야.”

어느새 방충망 너머 창가에 용준형의 머리가 보였다.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는 그 눈을 나도 똑바로 주시했다. 그냥 예전부터 저 눈빛이 좋았다. 꼭 날티나게 생긴 거랑 다르게 설득력 있고 약간은 보수적인 마음가짐을 그대로 보여주는 눈을 내가 많이 의지했다.

“수능 때까지야.”
“응?”
“수능 때까지만 기다리고,”

…….
그 다음엔 절대 안 참아.

뭘. 이라고 선뜻 물어보지 못했다. 겁이 난 건 아니다.
그냥, 뭐든 오래 참고 기다려 주겠다는 믿음을 주는 눈빛이 좋았다.

“널 피하려는 게 아니라, 참으려고 하는 거야.”

아무것도 싫지 않고 귀찮지도 않아.

“…응.”

……

“그래도… 말만으로는 별로 안심이 안 돼.”

살짝 믿음이 안 간다는 내 표정에 용준형은 조용히 나를 불러내었다.

“나와.”
“…….”
“오랜만에 뽀뽀나 한 번 해보자.”

유치해서 나도 용준형도 웃었다.

…입 맞추면, 만지고도 싶지만.

그 여운이 길다.


나에게, 용준형이라는 존재도.










fin. 20090312
(Remake 20110103-20110104)

 
푸리에님... 저 정말 울고싶습니다....Beautiful Struggle 에 나오는 기광이나 준형이 모두 제머릿속에 있는 딱 그 모습이네요ㅜ.ㅜ 서로에게 조심스러운면도 너무 형광스러워서 이거 정말 뭔가요ㅠㅠㅠㅠ 너무너무 잘읽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하나 느끼는 점은, 역시 푸리에님의 글은 참 좋다는 것. 저 너무 골수 인증일까요? 으흐헤헤:)
준형이 기광이는 이런 담담한 장면들이 참 잘 어울려요. 어리고 수줍어도, 말 못하고 꾹꾹 눌러놓은 진심 같은 걸 자연스럽게 눈치채 주는 사이. 아끼는 테가 너무 많이 나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졌어요!
 
오랜만에 뽀뽀나 한 번 해보자...........라니요.......유치한 대사가 맞는데, 맞을 건데 아아 이건 굉장히 사랑스럽네요. 글자 하나하나 돌을 던지는 것처럼 담담한데, 그 돌이 연못에 빠지면 큰 파문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준형이가 참는다 고 할 때 가슴이 왠지 벅차올랐어요. 아 소중하게 대하는거구나 하고.....너무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누나는 제 마음을 들었나놨다가 하십니다ㅠ.ㅠ
 
읽을때마다 두근두근하는. 뽀뽀나 한번 해보자 라니. 준형이가 기광이에게 오빠 믿지? 하는거같아서 간질간질해요. 또 든든하고.
 
오랜만에 뽀뽀나 한 번 해보자<-이 대사가 유치하고 능글거리는데 저걸 진지하게 말하는 준형이 모습이 너무 잘 그러져서 웃었어요ㅠ.ㅠ 진짜 이렇게 담담한 분위기가 형광한테는 너무 잘 어울려서ㅠ.ㅠ
 
읽고 나서 생각한 거 "너무 좋다~~~" 날티나게 생긴거랑 다르게 설득력있고 약간은 보수적인 눈빛. 요 ~ 대목 참 준형이를 잘 표현해주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글이 담담하면서도 묘하게 설득력있는게.. 너무좋습니다..
 
자신을 초라하다고 느끼는 기광이가 아련하고 아파요. 근데 저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혼자 끙끙 앓았던걸 준형이한테 내보이는 순간. 울컥하면서도 “…아직은. 내가 좋지?” 라고 말하는 부분. 거기에 `응`이라고 답하는 준형이.
덤덤하듯 달아서 좋아요. 전혀 안 그럴거 같았는데 유치한 면도 좋아요.
 
푸리에 님 글은 진짜 뭔가 있는 것 같아요. 흡인력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짧게 끝나 버리니까 앞으로의 뒷이야기, 더 세부적인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너무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바보 같지만 기광이가 우는 면에서 함께 울었네요.. 아.. 푸리에님 글에는 되게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아요. 기광이가 슬프면 나도 슬프고, 기광이가 기쁘면 저도 기뻐지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아 진짜, 기광이는 우유가 아니라 준형이가 필요한 게 아니었을까요. 알면서도 그런 자신이 나빴다고 하는 대목이 너무 와닿았어요. 그치만 좋아하면 다 그런 거야(...), 하고 대충 넘기기. 내가 아직도 좋냐고 묻는 기광이와, 아직도 그렇다고 대답하는 용준형이 진짜 너무 아련해서 가슴이 썰렁하니 비는데. 마지막에 유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대목에 저도 모르게 기광이와 준형이랑 함께 웃어버렸어요. 근데 나오는 웃음에 비해 드는 생각은 '아, 너무 찌잉~해.' 새삼 느꼈지만, 푸리에님 글은 보면 볼 수록 더 보고 싶지만. 그 여운이 너무 길어서 한동안은 이 것만 보게 될 것 같아요. 은근슬쩍 마지막 글 인용하기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와. 자꾸만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인 것 같아요. 제가 감히 이렇다 라고 표현 할 수는 없지만 말이에요ㅠㅠ 첫부분에서 시작해서, 끝부분까지 정독 했어요! 사소하게 부딪히는 감정이 더 애뜻하고 깊은 것 같아요. 항상 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뭘 참는걸까요 준형이는? 이건 봐도 봐도 너무 귀여워요. 처음에는 가볍다, 싶다가 조금 심각해지나? 싶었는데 그냥 귀여운 얘기인 것같아요 저는ㅎㅎ 기광이는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준형이가 티 안 내려고 하는게 너무 귀여워요ㅠㅠ! 잘 읽었어요 퓨리에님ㅎㅎ
 
오랜만에뽀뽀나한번해보자, 라는 유치한 대사에 설레는 저는 뭘까요? 아 정말 마음이 너무 간질거리는 글입니다ㅠㅠ! 아무것도 싫지가 않아, 귀찮자도 않아..피하는게 아니라 참는거라는 준형이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또 그마음이 너무 예뻐서 광대가내려가지가 않네요 이런 분위기의 형광이네는 너무도 꿈꾸던 아이들이라 마음에 참 오래 남을것 같아요..넘 ㅈ좋아요ㅠㅠㅠ
 
오랜만에 뽀뽀나 한번 해보자라니.....아......준형아........정말....설레구 좋네여ㅠㅠ 딱 글에서 묘사한것처럼 날티나게 생겼지만 설득력있고 약간 보수적인 용준형 그자체! 그자체가 묻어나오는 대사, 행동...... 용준형보다는 내가 나빴다며 인정하는 착한 기광이.. 이 모두가 너무너무 이뻐서 제 광대가 내려올 생각을 안해요 ㅜㅜ 너무너무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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