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xo, text
 
 

 

I`m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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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세 녀석들과 잔뜩 술을 마셨다가, 월요일 아침수업부터 결석과 지각의 미묘한 차이를 두고 운이 좋게 조교 형이 지각정도로 눈감아주었다. 봐준 이유랄 것도 없이, 오늘이 우리 학번 대 학생들의 ‘성년의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걸, 그제야 아. 하고 깨달음의 탄성을 냈다. 하긴, 어제 녀석들이 성년의 날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했던 것 같기도 했다.
관심은 딱히 없었지만.

부랴부랴 학교로 온 덕에, 아침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문자가 수신함을 채우고 있었다. 일부는 체인문자로, 내 개인정보를 아는 어디어디 회사들의 성년의 날 축하 메시지 정도였고, 나머지 대부분의 문자와 부재중통화 건은 양요섭의 것이었다. 게 중에 단연 눈에 띄는 건,
너 어제 용준형이랑 뭐 있었어?
라는 밑도 끝도 없는 문자.

어제 용준형과 잡지도 않은 주말 약속이 있었고, 내 일방적인 약속은 물론 성사되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학년과 수업이 모두 달라 일부러라도 보려면 시간을 빼야하는 것을, 주말 약속은 당연히 서로에게 있는 게 맞는 거다, 라는 내 공식과는 달리, 어제의 용준형은 내 전화가 꽤나 귀찮다는 식으로 약속에 거절했다.
그럴 거면, 매번의 주말마다 나오라는 내 연락에 순순히 나와 줄 건 또 뭐람.
그래서 어제 세 녀석들 앞에서 기분 좋은 척, 멘탈을 상실할 정도로 마셔버린 게 분명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대강 씻고 도망치듯 집을 나서는 데 엄마가 어제 윤두준에게 술이 떡이 되어 업혀 들어왔다며 내 등짝을 한 대, 내리쳤다.
……

그러니까,
바쁘다, 끊어라. 하고 주말아침에 한 통화 이후로 용준형에 대한 행방이 나에게 까마득했다.

…하여간 모르겠다니까, 용준형.

그게 결론이었다.



“여기 있었네, 이기광.”
“어제 그렇게 술을 마시더니, 안 하던 지각도 하고.”

어디냐, 하고 학교 내의 좌표를 파악을 하던 문자 몇 개로 양요섭이 대번에 나를 찾아냈고, 윤두준과 장현승까지 셋이 모두 각각 다르게 포장된 장미꽃 두 송이씩을 들고 있었다.

“장미는 뭐야.”
“성년의 날이잖아.”

아아, 그랬지.

성년의 날 따위 남들에게만 해당되는 양 고개를 끄덕이자, 양요섭이 그 꽃들의 출처를 늘어놓았다.

하나는 학회에서 우리 학번의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나누어 준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지각한 그 첫 수업에 교수님. 정말 그렇게 생기지 않아서는, 꽤나 감성적이신 교수님이 우리 학번의 사람들에게 수업 전에 나눠주는 이벤트가 있었다는 거.

다 내가 학교에 오기 이전에 벌어진 일들이라 내 수중에 꽃이 없는 건 당연했다.
그건, 별로 아쉬울 건 없었다.

“윤두준은 꽃 하나 더 받았는데.”
“야, 얘기하지 마.”

어우.

윤두준은 얼굴을 벌개져서 손사래를 쳤고, 양요섭은 더 신나서 말을 이었다.
윤두준이 아침부터 과 후배한테 장미다발을 받았단다. 윤두준은 우리 넷 중에 과안에서 활동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은데다가 유독 성격이 좋아 인기까지 많았다. 아는 사람이 많은 걸로 치면 양요섭도 마찬가지였는데, 윤두준보다는 매번 떨어지는 인기도에 시무룩한 걸 장현승과 내가 깔깔대는 바람에 몫을 더 했다.

“근데, 창피하다고 그걸 사물함에 쳐 박아 뒀다 그걸.”

나라면 자랑을 하고 들고 다닐 걸.

하고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는데,
그 와중에 웬일로 용준형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
“…….”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세상이 일시정지 된 것 같았다. 아니, 멈춰 선 용준형만이 선명하게 내 눈에 있었다.

예전에는 교복도 불편하다더니, 잘 입지도 않는 세미정장에, 한쪽 어깨엔 가방을 메고, 그 손에는 새빨간 장미다발까지 들고 있다. 물론 나와 같은 나이이니까 용준형도 함께 우리 넷과 성년의 날인 것은 맞지만, 내 학번과 달라서, 분명 일부러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오늘 같은 날 장미를 받을 기회가 없었을 텐데.
……
실은, 믿고 싶지가 않았을지 모른다.
아래 학번에 남자가 많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그 중에도 단연, 인기가 꽤 많다는 용준형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뭐가 찜찜한 구석이라도 있는지, 용준형은 내게서 먼저 시선을 피했고,
그로인해,
오늘의 나는 기분이 최악까지 추락했다.






_







“무섭다, 이기광아.”

실은 월요일 수업이 제일 많아서도 그렇고, 어제의 숙취가 남아서도 그렇고, 아침부터 운이 나쁘게 용준형의 그런 모습을 본 게 제일 공이 커서, 잔뜩 성이 나고 짜증과 피곤이 가득한 얼굴은 잘 풀릴 줄을 몰랐다.
양요섭은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씩이나 해주는 데, 정작 내 기분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은 연락조차가 없다.
잔뜩 굳은 내 얼굴 근육을 조물조물 주물러 보는 양요섭의 손을 싫지 않게 떼어내면서, 미안. 나 지금 이럴 기분 아니거든. 했더니 곧 저도 나름은 시무룩한 표정이다. 그럼 장현승은 양 손으로 나와 양요섭의 어깨를 다독인다.

“혹시 오해일 수도 있으니까, 용준형이랑 꼭 대화로 풀어.”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장현승의 말이라서 습관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한테 말고 용준형한테 화를 내던가.”

…정말 본의 아니게,
항상 내 심술을 받아내는 건 이 녀석들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엔 정말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오늘 기분 좋은 세 녀석들까지 내가 다 잡치게 할까봐서, 마지막 수업이 있는 후에는 있지도 않은 과제 핑계를 대며 학교에 남았다. 매번 엇비슷한 수업으로 인해 과제 스케줄도 비슷해서 코치코치 캐물으면 거짓말인 걸 빤히 알면서도 오늘은 내내 기분이 별로인 걸 알아, 조용히 자리를 피해주는 세 사람의 등에 대고 나직이 고마워, 하고 말해보았다.
물론 그와 동시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도서관 컴퓨터실에 앉아서 관심에도 없는 웹서핑을 하는 척 하다가,
기한이 2-3주나나 남은 과제를 미리 해보겠다고 관련 서적을 들춰보기도 하다가,
도무지 머리에 아무것도 들어오질 않아서 도서관 한쪽에 책상에 엎어져 찌그러져 있다가, 아홉 번째, 용준형의 부재중통화가 남겨졌다. 내가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중앙도서관으로 갈 때부터 시작된 부재중은 일정한 텀을 두고 오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래봤자, 한 시간 반 정도다. 용준형 성격에 다 그만두고 말 것도 한데, 끈질기게 이어지는 부재중통화에 몇 번이고 혀만 차 보았다.

그냥 전화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는, 내 화가 풀리지도 않는다.

“…….”

용준형의 전화가 다시 한 번 완벽히 끊기자마자, 학교에서 발길이 떨어졌다. 5월의 해가 꽤 길어졌다고는 해도, 7-8시가 되면 으레 어둑어둑해졌다. 터덜거리는 발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나는 한껏 힘없이 걷고 있었다.
이런 내가 너무 초라하다.
딱히, 성년의 날이라고 해서, 내가 성년의 날의 주인공이라고 해서, 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누군가에게서의 간단한 이벤트 따위 받는 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확실한 것이 있다면, 용준형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꽃다발이나 아니면 다른 성년 기념의 선물이거나, 그런 걸 받았다고 생각하면 배알이 꼴렸다.
…용준형 성격에, 그런 걸 넉살좋게 받을 인물도 못 되는 걸.
내가 만든 용준형의 이미지로 너무 간과하고 있었던가, 하고 또 뜻하지 않은 한숨이 밀려왔다.
괜히 걸음이 무거워서 멈춰 섰더니, 아직 해가 다지지 않은 푸르스름한 오후 시간에 캠퍼스의 가로등이 파박- 하고 타이밍 좋게 켜졌다. 근데 웬걸. 내게서 가장 가까운 가로등 하나는 망가졌는지, 제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

고장이 난 가로등이 대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용준형은 알까.
고장이 난 가로등만 보면 꼭 용준형이 생각나는 나를, 알고 있을까.

새삼 서러워서 고개를 잔뜩 하늘로 쳐들었는데,

“어엇--.”

하늘이 빙그르르 돌더니 내가 휘청하고 누군가에 의해 돌려 세워졌다. 난 중심을 잃고 세 번이나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 한 몸을 가까스로 세웠고, 그보다 내 어깨를 잡은 악력이 더 고통스러워서 얼굴을 잔뜩 구겼다.

“뭐야.”
“…….”
“연락은 왜 안 받아.”

내가 필요 없는 양요섭한테까지 연락을 해야 되겠냐고.

용준형이다. 어깨를 잡아 세운 그 손으로 느껴지는 힘으로나, 잔뜩 미간을 좁힌 얼굴이나, 잔득 몰아쉬는 숨소리까지 다 용준형이 잔뜩 화가 났음을 말하고 있었다. 온 몸으로 화와 짜증을 뿜고 있으면서도 말은 좀 침착했다. 하긴, 용준형이 언제고 나한테 언성을 높여 화를 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언성을 높이고 매일 내 성에 못 이겨 우는 건 오히려 내 쪽이다. 나는 녀석에게 잡힌 어깨가 너무 아팠는데, 악 소리를 못 내겠는 정도로 오기가 발동했다.

“…받기 싫었어.”
“왜.”
“왜 그러는지 잘 생각 해 봐.”

나는 녀석에게서 돌아서려고 했고, 그러다가도 붙잡힌 어깨가 너무 아파서 다시 녀석을 향하는 쪽으로 돌아 세워졌다. 진심으로 너무 아파서 잔뜩 얼굴을 찌푸렸더니, 그제야 어깨를 붙든 힘이 좀 풀어졌다. 나는 녀석의 손을 떼어내고 내 아픈 어깨를 주물러보았다. 용준형은 지금 내가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아, 꼴도 보기 싫다 용준형.
그래서 잔뜩 고개를 땅으로 숙여버렸더니 불쑥, 뜬금없이 아침부터 들고 있던 ‘그’ 빨간 장미다발을 나에게 건넸다.

“…….”

…참나.

받아드는 척, 하고 내 손으로 꽃다발의 중심이 옮겨오자마자 난 가볍고 아프지 않게 용준형의 가슴팍으로 꽃다발을 툭 던졌다. 곧 목적지가 없는 꽃다발이 길바닥으로 추락했다. 이건 건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늘 하루 종일 밑바닥을 친 내 마음보다는 분명 덜 고통스러울 거다.

“뭐하는 거야, 용준형.”
“야, 이기광.”
“네가 받은 걸 왜 나를 줘.”

진짜, 진심인데 오늘은 그만 할래.
……
너랑 마주보고 있는 것도 나 힘들어.

“왜, 어디 아파?”

뜬금없는 소리다. 그런 뜬금없는 소리가 날 더 울컥울컥하게 만든다.

“나 화났다고, 용준형.”
“…….”
“너한테 화났어.”

버럭, 응어리진 소리를 냈더니 결국 울음이 터진다. 이럴 때 매 번 나는 항상 억울함과 내 성에 못 이겨 눈물이 나는 게 문제다.

“왜 울어, 임마.”

우는 날 앞에 두고 비죽 웃는데, 나는 혼자 또 열통이 터져서 가슴을 쳤다.
나 왜 이렇게 유치할까 싶기도 했다. 내 감정이 유치해서, 차마 아침에 본 네 모습이 내가 알던 용준형 같지를 않아서 괜히 조바심이 나고, 친구 녀석들이 받은 꽃의 출처보다 네가 받은 꽃의 출처가 하루 종일 궁금했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
용준형은 허리에 무릎까지 굽혀서 바닥을 구른 장미다발을 다시 주워들었다.

“이거, 내가 아침에 산 건데.”

너 주려고.

그리고 내게 다시 건넸다.
이미 좀 시들해지고 널브러진 꽃다발을 나는 몇 번이나 훌쩍이며 그냥 멍청이 바라보고 있었다.
성년의 날이고, 무작정 사기는 했는데, 어떻게 줘야 할지를 몰라서 고민하다가 평소 잘 마주치지도 않는 걸, 오늘 같은 날 나와 마주치는 바람에 당황했다가, 제 딴에는 차라리 잘됐다고 했다.
생각만 해도 어깨가 오그라드는 이벤트 따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으니까.

어제 하루 종일 백화점 발품 팔아 나에게 어울릴 것 같은 향의 향수를 찾아다니고,
어떤 옷을 입으면 좀 멋져 보일까 차려입을 옷도 고민하고,

주섬주섬, 제 가방 안에서 잘 포장된 향수 하나를 꺼내고는 제 스타일대로 비죽 웃는 걸 난 또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냥 내가 하루 종일 오해하고 있던 내가 창피해서,
다시 울어버렸다.

용준형은 최근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처럼,
나를 품에 가득 안고,
…하여간, 울보 이기광.
하며 다독였다.




다 마르지 않은 눈물 때문에 코까지 훌쩍거리면서 양손에 용준형에게 받은 향수와 꽃다발을 들었다. 꽃 같은 거, 들고 다니면 어떤 이유에서든 창피할 거 같았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향수는.

“향수는 진짜 필요 없는데.”
“성년의 날 기분 내는 셈 쳐.”
“아니 난.”

…그냥 네 향이 좋단 말이지.

했더니, 용준형은 겉에 입은 마이에 코를 대로 킁킁대면서 나지막이 혼잣말을 했다.

그럼 그냥 내 향수랑 같은 걸 살 걸 그랬나.

난 그냥 그 혼잣말에도 가만히 고개를 가로 저으며 웃어버렸다. 나에게 어울릴만한 향수도, 용준형이 뿌리고 다니는 향수도, 아무것도 정말 필요 없었다. 나에겐 나를 가장 편안하게 만드는 그저 용준형만의 체향이 있으니까. 그것만 있으면 아무것도 상관없었다.




학교 광장의 교문 앞까지 다 내려와서 용준형은 뭔가 잊은 것이 있는 듯 아, 하며 손바닥까지 치는 바람에 옆에 나란히 선 나는 어깨까지 들썩이며 놀랐다. 가뜩이나 그 잠깐 광장까지 내려오는 길에 금방 날이 어둑어둑 해져버렸다. 용준형은 광장을 한 바퀴 돌아보며 곧 나를 향해 섰다. 왜 그런지 몰라도 꽤 만족스러운 얼굴이다.

“왜. 학관에 뭐 놓고 왔어?”

다시 올라가려면 한참인데….

하고 웅얼웅얼하고 다시 돌아갈 길을 되짚어보는데, 용준형이 그새 비슬거리며 웃었다.

“성년에 날,”
“…….”
“대표적인 선물 세 개가 뭐야.”

그건 나같이 이런 이벤트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알았다.

“그야.”

장미.
향수.
그리고.
……

손까지 꼽아보다가 나머지 하나는 차마.

“그리고, 뭐.”

차마 입에 담기가 쑥스러워서, 난 간단히 침묵하고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이기광, 귀엽네.”

하고 용준형이 내 양 볼을 감아쥐었다. 나는 곧 한 발짝 더 다가오는 녀석을 제지했다.

“용준형, 여기 학교야.”
“…그래서.”
“그리고 여기 광장이거든.”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흔히 드나드는,
……

나름은 단호하게 말했지만, 그래봤자, 용준형에게 씨알도 안 먹히는 걸.

“이기광, 너도 나한테.”
“…….”
“세 개 중 하나 정도는 줄 수 있잖아.”

나는 금방 고개를 끄덕였다. 어, 맞아.
그래서 더 설득해낼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날도 어둡고.”
“…….”
“사람도 없어.”

……

사람도 없다지만, 사람이 있어도 상관없다고 할 것 같아서.
나는 한껏 웃어보였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용준형의 얼굴이 곧 나에게 떨어졌다. 나는 용준형과 입술이 부딪히자마자 살짝 눈을 감았고, 양손에 든 향수와 꽃다발에 꽉 쥐어보았다.
아무래도 선물보다는 입맞춤이,
더 확실하게 용준형의 마음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둥둥 떠올랐다.










fin. 20100510-20100517

event성 외전. ‘성년의 날’이 진짜 ‘성년의 날’을 맞아서.

-

이기광의 ‘성년의 날’을 축하하고, 지난 용준형의 ‘성년의 날’도 축하하면서.
오늘만큼은 좀 달달할 수 있는 거잖아(....) (미)성년의 날도 달달할 수 있는 거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역시 저랑 결혼해주세요(넙죽)
마지막회라는 슬픔과 아쉬움의 쓰나미 이전에 이렇게....이렇게 로맨틱할수가 ㅠ.ㅠ! 하루종일 기분 우울했는데 이거 보면서 마음이 사르르 녹네요?!ㅠㅠ.....너무 어른스러우려고 했던 아이들이 이제 진짜 '어른' 이 되는 날에 저렇게 귀엽고 로맨틱한 장면들이라니.
두 사람은 이제 행복할 수 있는 걸까요? 아니,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멀고 먼 길을 돌아서, 오늘까지 왔으니까. 보는 내내 행복했어요. 울었고, 화를 냈고, 우울했고, 다시 웃었고, 그리고 행복해졌어요. 그동안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성년의 날을 맞아, 달큰한 아이들.
장미랑 향수 주면서, 다른 거 하나쯤 달라는 용준형을 누가, 어떻게 말려요. 으하하. 아 용준형, 아 용준형.
 
비죽비죽, 다듬어지지 않은 솔직한 마음이 튀어 나오는 것이, 이따금씩 즐겁네요:)
저 예쁜 애들은 저럴 수밖에 없어서 더 예쁜 것 같아요. 서로에게 너무 간절한 마음 같은 거요. 성년의 날이지만, 인위적인 어른스러움을 가장하지 않는 준형이와 기광이, 좋네요! 억지로 어른 행세를 하는 것보다야, 조금씩 부대끼며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아이들이라니 그 편이 훨씬 더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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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흑, 그렇게 읽고 또 읽고 여신님의 글을 그렇게나 담고 담았으면서 이렇게 감상은 처음 남기는 듯 하네요. 너무 좋아요 항상. 애틋하면서 절절하면서 개구지기도 하고 따뜻하고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미성년의 날이랑은 다름 느낌이에요. 그리고 전 여기서 주녕이와 기광이의 대사가 너무나 좋아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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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ㅠ_ㅠ 뒷편인 줄 모르고, 미성년만 보고 서럽게 울었네요ㅠ_ㅠ
행복해져서 너무 좋고, 좋아요ㅠ_ㅠ 이것들 부럽구나아아아아!!!!!!!!!!!!!!!!!ㅠ_ㅠ
 
기광이멍충잇 TxT!!!!!!!!!!!!!미성년과 성년시리즈보면서 아련아련열매를먹은듯 제심장도아련아련 ㅠㅠㅠㅠ 이렇게쓰여진용씨가 너무좋아요 뭐라고해야되나 음아어 몰겟어요순정남?ㅠㅠㅠ
 
남자친구도 없는데 용준형같은 남친 사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옆구리 시려 엉엉
 
준형이같은 남자... 애인... 없나요...없구나.......그렇구나......................
 
몇년 전 나의 성년의 날은 어땟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 주시네요 누나ㅠ
난 저런 멋진 용준형이 같은 남자도 옆에 없었고ㅠㅠㅠㅠ 저렇게 이기광이처럼 귀엽지도 않았고ㅠㅠㅠㅠ =' '= 이 표정으로 하루종일을 보냈던것 같은,ㅠ 아흑-
갑자기 떠올리니 서럽네요ㅠ 에잇-!
용준형이는 멋있다ㅠㅠㅠ 진심으로,ㅠ 누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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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긴안해도 댓글도 달수있네 ㅠㅠ 좋다 ㅠㅠㅠ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준형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성년의 날에 준형이한테 장미받고 싶어지네여 ㅠㅠ 기광이한텐 뻐뻐받고 싶어여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세가지 선물을 다 받았네요 : ) 사실 준형이 차려입고 장미 들고있을때부터 알아보긴 했는데ㅋㅋㅋㅋ 설마 용준형이! 이러고 있다가 기광이의 준형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혼자 이불 쥐어잡고 뒹굴었습니다 너무 부러워서!ㅋㅋㅋ이건 언제 봐도 참 달고 좋아요 : )
 
악 너무 달달해서 침이 줄줄 떨어질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 이런 성년의 날 너무 좋아요... 성년의 날은 정말이지 좋은 날이에요...
 
읽다가 읽다가 새로쓰여진 글이 아니란 것에 막 들뜨면서 줄줄줄 복습했어요. 막힘없이 읽으면서도 어쩜 처음 읽던 때와 기분이 똑같은지, 형광이들은 원래 이렇게 설렘설렘한가요? ㅠㅠㅠ 난 또 성년의 날 외전이 새로 쓰여진줄 알고 설마했더니, 역시 누나글을 재탕 삼탕할수록 설렘설렘하단 걸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ㅅㅠㅅ 일단 시험도 끝났고 하니 미성년, 성년 복습하러 갑니다.
 
헐완전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용준형성격완전발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정말 브라보~~~~~~~~~~~~~~~ 대박 입니다~~~ 전 까칠한 주녕이도 좋지만 이렇게 달달한 주녕이도 너무 좋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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